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자료사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바흐 위원장은 21일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지금 단계에서는 도쿄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플랜B(대안)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이는 우리가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유"라며 도쿄올림픽의 취소 혹은 연기 가능성을 부인했다.
바흐 위원장은 IOC는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보다 유연해질 준비가 돼 있고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할 수 있다며 "우선 순위는 안전이고 안전에 대해서는 어떠한 금기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 같은 바흐 위원장의 발언을 올림픽 경기장 관중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했다.
바흐 위원장은 22일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과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고 다음주에는 각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 회의를 열 예정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동시에 IOC의 도쿄올림픽 개최 강행 의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