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
황희찬(25, RB 라이프치히)이 모처럼 리버풀을 만났다. 하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황희찬은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16강 1차전에서 후반 28분 케빈 캄플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7일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전 이후 2경기 만의 출전이다.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됐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유수프 포울센과 투톱으로 배치된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테일러 애덤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5.9점.
라이프치히도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후반 8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사디오 마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마르셀 자비처, 노르디 무키엘레의 두 차례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한편 1차전은 라이프치히 홈 경기지만, 독일 정부가 영국 등 코로나19 변이 바어리스 확산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면서 헝가리에서 중립 경기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