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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수 A가 법무법인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선수 A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린은 24일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의 주장은 실체적 사실과 괴리가 상당하다"며 입장문을 내놓았다.
법무법인 린은 "A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10년 9월 야구부 활동을 위해 해당 학교로 전학을 갔고 피해를 주장하는 B씨와는 불과 3개월여의 기간만 같은 반이었다"며 "전학 후 오전 수업 외에는 주로 야구부 연습과 경기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야구부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과 접촉하는 시간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A는 B씨와 같은 반이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B씨의 주장을 확인하고자 당시 4학년 때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통해 B씨가 주장하는 행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B씨를 기억하는 4학년 같은 반 학생들을 비롯해 학교 행정실 관계자 및 야구부원, 코치 등을 통해서도 B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린은 "B씨가 어떤 사연으로 인해 사실과 다른 기억을 갖고 고통 속에 생활하는지 파악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나 A 또한 본인이 전혀 저지른 바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학폭' 미투 폭로의 홍수 속에서 기정사실화 돼 가는 상황에 좌절해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린은 "학교폭력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어떠한 사유로든 용인될 수 없다"며 법률적 검토를 마쳤고 계속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