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개화한 복수초.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개화했다. 25일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에 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등 야생화가 개화했다고 전했다.
복수초는 지난 5일 가장 먼저 개화했으며, 노루귀는 지난 7일, 변산바람꽃은 13일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을 전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야생화들은 탐방로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지난 13일 개화한 변산바람꽃.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김상희 자원보전과장은 "변산바람꽃과 복수초는 작년에 비해 4일 정도 늦게 개화했다"며 "속초지역 일대에 장기간 이어진 겨울 가뭄과 한파 등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느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