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이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전반 2분과 후반 10분 개러스 베일의 2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2어시스트)과 해리 케인(1골), 베일(2골 1어시스트) K-B-S 라인을 앞세워 4대0 완승을 거뒀다.
11승6무8패 승점 39점 8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케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베일이 오른쪽, 루카스 모우라가 가운데 섰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선제골이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베일이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다음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7호 어시스트.
토트넘은 전반 15분 추가골을 넣었다. 베일이 하프라인 뒤에서 날린 롱패스를 케인이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가 번리 수비 맞고 흐른 공을 모우라가 잡아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모우라, 전반 26분 베일에게 패스를 전달하는 등 조력자 역할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했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침투하는 모우라 쪽으로 수비가 몰리자 반대로 패스를 날렸다. 베일이 왼발로 골을 터뜨리며 손흥민의 8호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11개의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케인, 10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에 이은 도움 5위다.
손흥민도 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후반 28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38분 케인의 침투 패스에 이은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