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폭설이 쏟아진 강원 영동지역. 유선희 기자
이달 초 폭설로 교통혼잡과 도로 고립,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던 강원 영동지역에 주말 사이 또 눈 소식이 예보돼 있다.
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0시에서 새벽 3시 사이 강원영동 북부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6시부터 영동지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눈은 새벽 3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영동지역에 5~10cm로, 많은 곳은 15cm 이상 내리겠다. 또 영동지역에 5~20mm의 비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6일)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쌓이는 눈으로 교량과 터널 출·입구, 주요 고속도로(영동, 동해, 서울·양양)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겠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