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사 전경. 강동구 제공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노숙인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거리상담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거리상담반은 위기 상황에 있는 거리노숙인을 조기에 발굴·지원하고, 노숙인의 안전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역내에 10여 명의 거리 노숙인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 노숙인 자활시설인 '강동 희망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거리상담반은 전문인력 1명을 추가 투입해 2인 1조로 운영한다.
거리상담반은 앞으로 △노숙인 발생지역을 주·야간 순찰 △발굴 노숙인에 대한 상담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순찰지역은 △천호·암사·강동역 등의 지하철 역사 주변 △한강변 등의 수림 지대 △공원 및 마을 일대 등으로 거리노숙인에게 시설 입소,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은 병원 치료 등을 연계한다.
또한 거리노숙인 응급상황 시 119 신고∙병원 후송 등의 응급조치도 지원하고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는 △일회용 마스크 △침낭 △생활용품키트(수건, 칫솔, 양말 등)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와함께 거리상담을 통해 노숙인의 특성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치매노인 지원시설 등 전문기관에 적극 연계하고, 노숙위기계층은 발굴 즉시 긴급복지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통해 거리의 노숙인들이 다시 일어 서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