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김진영.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소속팀 가드 김진영에 대해 KBL 재정위원회의 결정 이상의 철퇴를 내렸다.
삼성 구단은 4일 김진영에 대해 54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L은 앞서 지난 4일 김진영에게 정규리그 27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700만원 및 사회봉사 120시간 처분을 내렸다.
삼성은 KBL 재정위원회 결정 이후 별도로 김진영에게 구단 자체 징계인 54경기 출장정지를 적용할 방침이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팀당 54경기씩 치러진다. 따라서 김진영은 사실상 한시즌 반 동안 코트를 밟을 수 없다.
삼성은 추가로 제재금 1000만원 및 사회봉사 240시간의 징계를 더하기로 했다.
삼성은 음주 운전에 대한 엄격해진 사회 인식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KBL 징계 결과보다 훨씬 강력한 자체 징계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