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화와 CCM 가수 유은성 부부. 유은성 SNS 캡처
배우 김정화 남편이자 CCM 가수 유은성이 '마인' 동성애 관련 발언과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유은성은 25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에 대해서 제작진의 의도와 관계 없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결례를 범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유은성은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제작진, 출연진과 시청자들께 누를 끼치고,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유은성 SNS에는 김정화가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주인공 정서현(김서형 분)의 옛 연인인 최수지 역으로 등장한 것을 반대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유은성은 여기에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 정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동성애가 아니다"라며 "제작진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은 드라마 몰입도를 깰 뿐만 아니라 아직 방송 중인 드라마를 스포일러했다는 논란을 낳았다. 유은성은 댓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 전환했지만, 비판이 더욱 확산되자 다시 SNS를 열어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아내 김정화 역시 이날 소속사를 통해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공식 입장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정화와 유은성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