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장유가 필사집.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은 공주시와 함께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조선통신사, 공주에 납시었네' 의 일환으로 '집콕,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 필사 Challeng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콕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 필사 challenge!'는 '일동장유가'에 대한 공주대 김성수 명예교수의 강의를 유튜브로 시청한 후 참가자 개인들에게 배포된 필사집의 필사면을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19로 대면활동에 제약이 있는 시기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일동장유가'는 공주 출신 문장가 퇴석(退石) 김인겸(金仁謙, 1707-1772)이 쓴 장편의 한글 기행가사다.
계미통신사(1763년)의 종사관 서기로 참가한 김인겸이 한양(서울)을 출발해서 일본 에도(江戶)까지 다녀오는 동안의 여정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치밀하게 기록했다.
필사챌린지 참가자는 '일동장유가'의 내용에 좀 더 집중하면서 고전문학에 대한 감상과 함께 조선후기 지배계층의 대일관(對日觀)과 일본의 문화상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필사챌린지 참가자 모집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모집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며 챌린지 달성기한은 10월 31일까지이다.
참가신청은 사업전용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하고 있으며 챌린지 성공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