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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탈당 조치'에 "안타깝지만 대승적 차원서 수용바라"

국회/정당

    이재명, '與 탈당 조치'에 "안타깝지만 대승적 차원서 수용바라"

    감사원에 전수조사 요구한 野엔 "개고기를 양고기라고 거짓말"
    윤석열 공개활동에 "공부 열심히 해서 국민의 훌륭한 도구 되길"
    경선 연기론에는 "신뢰는 원칙과 약속 지키는데서 온다" 반대 입장 고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의 탈당·출당 조치에 대해 "안타깝지만 대상자분들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를 위한 불가피한 희생이고, 특히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위한 당 지도부 송영길 대표의 고뇌에 찬 결단이기에 저로선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전원에 탈당을 권유하거나 출당 조치를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국민의힘은 9일 감사원에 소속 의원 102명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했으나, 감사원은 다음날인 10일 '전수조사 불가'라는 공식 입장을 통보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은 지금도 개고기를 내놓고 양고기라고 거짓말하거나 우기는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서 "전수조사할 수도 없는 기관에서 조사받겠다고 한다. 말로는 논에 일하러 가는데 행동은 춤추러 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9일 첫 공개 활동을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묻는 질문엔 "공부를 열심히 하신다니까, 공부 열심히 하셔서, 실력 쌓아서 국민의 훌륭한 보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여권 대선 후발주자들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경선 연기론에 대해선 "정치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신뢰는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데서 온다"며 연기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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