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에서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트위터 캡처
강남스타일 춤을 함께 추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트위터 캡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는 1회초 구심이 파울 타구에 맞으면서 약 13분 동안 중단됐다.
양팀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샌디에이고는 댄스 타임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김하성은 덕아웃 중앙에서 신나게 말춤을 췄다.
흥이 넘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블레이크 스넬도 말춤 대열에 합류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매니 마차도는 김하성과 동료들의 흥겨운 댄스 타임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댄스 타임으로 하나가 된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를 8대2로 눌렀다.
김하성은 4점차로 앞선 8회말 대타로 나서 잘 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신시내티 2루수 조나선 인디아의 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0.209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댁은 5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5패)을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2안타 2득점 1타점을 올린 타티스 주니어와 3안타 2타점을 올린 윌 마이어스의 활약이 눈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