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
지난달 주택 건설 실적상 인허가와 분양, 준공 등이 5년 평균 대비 나란히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 6950호로 5년 평균 대비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4518호로 1.7%, 수도권은 1만 5852호로 8.9%, 지방은 2만 1098호로 8.9% 줄어든 수치다.
국토교통부 제공
착공 실적은 전국이 5만 2407호로 5년 평균 대비 1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서울(3845호, 26.1%↓)과 수도권(1만 9203호, 18.8%↓)에선 감소세가 짙었다.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이 2만 1239호로 5년 평균 대비 44.5% 감소했다.
서울(652호, 73.6%↓)과 수도권(1만 621호, 47.5%↓), 지방(1만 618호, 41.1%↓)에서 모두 나란히 감소세가 이어진 결과다.
준공(입주) 실적 역시 전국 단위 감소세(2만 5095호, 38.2%↓)를 서울(4396호, 22.8%↓), 수도권(1만 4089호, 36.5%↓), 지방(1만 1006호, 40.2%↓)의 수치가 뒷받침하는 모양새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 5660호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잠시 늘어나는가 했던 미분양 주택이 다시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은 1303호로 18.0% 감소, 지방은 1만 4357호로 1.0% 증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서울은 71호로 역시 전월 대비 감소세(5%)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이 573호로 8.9%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 5087호로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9235호로 2.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