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점 지하 2층 식품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식품관 유료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리뉴얼 오픈을 맞이해 이달말부터 식품관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 프라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멤버십 가입 가격은 연 5만 5000원으로, 신선식품 멤버십 특가, 추가 3% 할인, 웰컴기프트 증정 등 차별화된 혜택을 담았다. 신세계는 경기점을 시작으로 멤버십 제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경기점 식품관을 약 1천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하고 총 100여개의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일 계획이다.
정육 코너에서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구매한 고품질의 한우를 만날 수 있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한우 매참인 자격을 획득한 신세계 바이어가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에서 엄선해 선보인다. 경기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한 달 전부터 사전 경매를 통해 준비한 직경매 한우를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업계 최초의 건강 매장 편집숍인 '웰니스 케어'도 있다. 이곳에는 영양사 자격을 보유한 건강 전문 매니저와 상담이 가능하며, 최적의 영양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건강 관련 브랜드 'GNC'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진단 및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너도 신세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간편식을 즉석에서 먹어볼 수 있는 'HMR 키친'도 마련했다. 전국의 유명 맛집에서 만든 여러 RMR(레스토랑 간편식) 대표 상품을 셰프의 레시피로 더욱 맛있게 조리해 직접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오세득 셰프 함박 스테이크, 소들녘 킹갈비탕, 차이797 남자 짜장 등이 대표 상품이다. 건강 식단 전문 브랜드 '닥터키친'의 조리 전문가가 바로 조리해 다양한 건강식 HMR도 경험할 수 있다.
그동안 신세계 경기점 식품관의 주 고객층을 분석해보니 5060세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데이터를 살펴봐도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060의 식품 매출은 매년 5%씩 신장 중이다.
이에 신세계는 식품관 주요 고객인 5060 주부들의 수요를 고려해 밥상 차림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지역 1등 반찬가게들을 새롭게 소개한다.
먼저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도리깨침'은 분당의 유명 한정식집과 양식당을 운영해온 노하우로 동서양 요리와 프리미엄 반찬을 선보인다. 또 청담동 요리 선생으로 유명한 '정미경 키친'은 건강하고 정갈하게 만든 사계절 반찬이 준비되어 있다.
남녀노소 모두 열광하는 디저트도 한자리에 모았다. '소맥베이커리', '빠아빠' 등 인기 디저트 브랜드 16개의 500여 가지 상품을 한곳에서 만나는 스위트 셀렉션 조닝은 마치 맛집 골목처럼 꾸며 즐거움을 더했다.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기능장이 운영하는 '브레드색', 유튜브 150만명 팔로워의 '아리키친' 등도 신세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신세계 바이어와 브랜드가 협업하여 리브랜딩 한 업체들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제철 과일을 활용하여 화려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메종드몽슈슈'와 고객 맞춤 케이크를 개발한 '피네' 등도 오로지 경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박순민 상무는 "지난해부터 순차적 리뉴얼을 해온 경기점은 이번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가득한 식품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올 하반기 럭셔리 명품관까지 새 단장해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