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제공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국세청 소속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가 실시됐다.
9일 방역당국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세종정부청사 16동 12층에 근무 중인 국세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해당 12층 사무실을 폐쇄한 뒤 긴급 소독했다. 또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이나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검체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긴급 소독과 함께 확진자 청사 동선을 확인하는 등 오늘 중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추가 상황 발생 및 동선 확인시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확진자가 나온 국세청 건물은 총리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이 입주해 있는 어진동 제1청사와 멀리 떨어진 나성동에 위치해 있다.
지방국세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적이 있었지만 본청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