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왼쪽), 황상진 대변인. 공수처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황상진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새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공수처는 9일 오전 10시 황상진 대변인의 임용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1964년생인 황 대변인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일보에서는 사회부장과 편집국장, 콘텐츠본부장, 논설실장을 거쳤다.
공수처의 대변인 정식 임용은 1월 21일 출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지난 2월 대변인 공고를 내 25명이 지원했지만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합격자를 내지 않았다.
이후 5월 재공모를 시작해 2개월 동안의 전형을 거쳐 황 대변인을 낙점했다. 황 대변인의 임기는 3년으로, 4급 과장 서기관급이다.
3월부터 지금까지 대변인 역할을 겸직해 온 문상호 정책기획담당관은 겸직이 해제됐다. 공수처는 이날부터 정식 대변인 운영체제로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