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왼손 펀치를 날리는 타이 투이바사(왼쪽). SPOTV NOW 제공
약 120kg의 몸에서 나오는 묵직한 펀치 한 방으로 상대를 때려눕혔다.
UFC 헤비급 타이 투이바사(28·호주)가 1라운드 1분 7초 만에 펀치 KO 승리를 거뒀다.
투이바사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 헤비급 경기에서 그레그 하디(23·미국)에게 1라운드 승리를 거머쥐었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12승 3패를 기록한 투이바사는 UFC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디는 묵직한 한 방을 견디지 못하고 2연패를 떠안았다. MMA 통산 전적은 7승 4패가 됐다.
신장 187.9cm, 몸무게 119.2kg인 투이바사와 195cm, 119.9kg의 하디. 두 거구의 대결은 초반부터 펀치 승부가 펼쳐졌다.
승리 후 운동화에 맥주를 넣어 마시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타이 투이바사. SPOTV NOW 제공
신장에서 앞선 하디는 공격적으로 투이바사를 잡으러 들어갔다. 투이바사는 하디의 펀치를 허용하면서 뒤로 물러섰다.
순간 투이바사의 본능적인 왼손이 하디의 안면에 꽂혔다. 엄청난 무게에서 나온 펀치에 하디는 그대로 쓰러졌고 투이바사가 파운딩을 시도하자 주심은 경기가 불가능한 것을 보고 곧바로 경기를 멈췄다.
약 1분 만에 화끈한 승리를 챙긴 투이바사는 신발에 맥주를 넣어 마시는 세리머니를 보이며 승리를 만끽했다. 투이바사는 케이지 밖으로 걸어나가면서도 관중들이 주는 맥주를 신발에 넣어 마시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