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송호재 기자 계획예방정비를 준비 중이던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3호기에 이상이 생겨 원자로가 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2일 오전 6시 12분 고리3호기에 이상이 발생해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했다고 밝혔다.
고리본부에 따르면 고리3호기는 오는 14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기 위해 원자로 출력 감발을 진행 중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췄다.
고리본부는 증기 발생기 수위 감소로 인해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정지된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 중이고,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이라고 전했다.
고리본부 등 원전당국은 원자로 정지 원인을 확인하는 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