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해외 파병돼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많은 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지난 13일 6명에 대해 샘플검사를 실시했는데, 6명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폐렴 증세를 보이던 간부 1명이 14일에 확인돼 현지 민간병원으로 후송됐고 이 곳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청해부대는 승조원 가운데 유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동일집단 격리를 하고 있으며, 군 당국은 승조원 전수검사를 하기 위해 현지 우리 외교공관과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료와 확산 방지 대책,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34진 문무대왕함은 지난 2월 부산을 출항해 33진 최영함과 교대한 뒤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35진 충무공 이순신함은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출항해 작전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