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성남FC 제공 성남FC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30)을 품었다.
성남은 15일 "자유계약 신분인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3년 전북 현대에 입단한 권경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를 거쳐 중국 톈진 취안젠에서 뛰었다. 이후 2019년 전북으로 돌아온 뒤 김천 상무에 입대했고, 7월6일 전역과 함께 FA 자격을 얻고 성남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성남은 "제공권, 수비 리딩, 빌드업이 좋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뛰어난 활동량, 세트피스 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중요한 순간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능력도 강점"이라면서 "최근 불안했던 수비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K리그1 18경기에서 25실점했다. 12개 구단 중 3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권경원은 "팀이 지금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 상황을 잘 이겨내고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