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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틀째 금리인상 밑밥깔기…"레버리지 관리 필요"



금융/증시

    한은, 이틀째 금리인상 밑밥깔기…"레버리지 관리 필요"

    핵심요약

    집값 변동의 실물,물가 영향 비대칭
    하락시 유의미
    레버리지 안정적 관리 필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가계부채가 누증된 상황에서 집값이 하락하면 소비와 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레버리지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논쟁 관련 점검보고서에 이어 이틀째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밑밥깔기에 나선 것으로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0일 '주택가격 변동이 실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의 비대칭성 분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등 데이터를 이용해 실증분석한 결과 주택가격 변동이 실물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주택가격 변동에 따라 비대칭적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주택가격이 실물경기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주택가격이 오를때는 유의미하지 않지만 하락시에는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 수준이 높을수록 주택가격 변동에 대한 거시경제 변수의 비대칭적 반응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도 한은은 덧붙였다.

    한은은 주택가격 변동성 확대는 실물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을 사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과 같이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그만큼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후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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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은 따라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제주체들의 레버리지를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는 등 금융불균형이 누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은은 밝혔다.

    금융불균형 누적이라는 표현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론을 펼칠때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경제주체 특히 일반 가계가 '영끌'로 집을 사들이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의 이날 주장은 전날 내놓은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경제내 현실화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정상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수 있다"며 "유동성의 과도한 확대를 방지하고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다.

    10월 또는 11월, 이르면 8월에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은이 이렇게 잇따라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자료를 내놓으면서 금리인상을 앞두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밑밥을 까는 것으로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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