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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G20 환경장관회의서 우리나라 탄소중립 진전 등 소개



경제 일반

    한정애, G20 환경장관회의서 우리나라 탄소중립 진전 등 소개

    오는 22~23일 G20 환경장관회의 등 참석해 생물다양성, 순환경제, 탄소중립 등 의제에 발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영상회의실에서 환경부 산하기관 코로나19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응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환경부 제공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영상회의실에서 환경부 산하기관 코로나19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응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환경부 제공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주요 20개국 협의체(G20)를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에 대한 정책적 진전을 소개하고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 등에 대한 입장을 내보일 예정이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G20 환경장관 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올해 회의는 처음으로 기후분야가 신설돼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로 개최된다. 2019년 6월 일본에서 개최된 G20 환경과 에너지 합동장관회의 이후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화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주요 20개국 협의체 공동의 의지를 담은 환경 장관 선언문과 기후·에너지 장관 선언문을 각각 채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오는 22일 열리는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등 자연자본의 보호·관리 △지속가능하고 순환적인 자원 이용을 위한 공동노력의 두 세션을 통해 주요 20개국 협의체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자연자원의 지속가능성 회복과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 강화 필요성과 공조 방향을 제언하고, 우리나라의 보호지역 확대, 멸종위기종 복원 등 생물다양성 보전정책과 한국형(K)-순환경제 행동계획 마련 등 정책 노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23일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는 △도시와 기후행동 강화 △지속가능한 회복 및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파리협약과 일치된 재원 흐름 촉진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빈곤의 네 가지 세션이 진행된다.

    한 장관은 한국이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상향할 계획이며, 현재 탄소중립법 제정을 논의 중이란 사실을 소개하고, 스마트 그린도시로 탄소중립에 앞장설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을 주제로 열린 '2021 피포지(P4G,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증액 등 기후재원 확대 계획을 공표하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G20의 역할과 협력관계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 참가를 계기로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과 아태국가, 국제기구 대표들과 폭넓은 양자면담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사회의 기후·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 교섭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 싱가포르와 양자면담을 개최할 예정이지만, 중국과 일본은 참석이 확정되지 않아 이를 비롯한 다른 국가와의 면담이나 의제는 다소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과의 양자면담을 통해서는 앞서 지속적으로 전달한 것과 마찬가지로 탄소국경세가 새로운 무역 장벽이 되지 않도록 우리나라와 같이 선진적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한 경우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할 계획"이라며 "제도 세부 설계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20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남아공, 아르헨티나, 유럽연합,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사우디,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협의체 회원국과 초청국(브루나이, 르완다, 네덜란드, 스페인, 싱가포르, 콩고민주공화국)에 속한 환경장관, 기후변화·에너지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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