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 지켜보는 루마니아 선수단. 연합뉴스김학범호의 2차전 상대 루마니아가 온두라스를 제압했다.
루마니아는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뉴질랜드, 루마니아가 승점 3점으로 공동 1위가 됐고, 한국과 온두라스는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전반 막판 자책골로 갈렸다.
루마니아는 전반 추가시간 나온 온두라스 엘린 올리바의 자책골로 이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바의 머리에 맞은 공이 그대로 온두라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김학범호는 25일 루마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장소는 1차전과 같은 가시마 스타디움이다. 온두라스와 3차전은 28일 치러진다.
개최국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흔들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힘겹게 제압했다.
남아공은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된 상황. 나머지 선수들마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경기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좀처럼 남아공 골문을 열지 못했던 일본은 후반 25분 구보 다케후사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