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 50대 여성이 저녁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 70여대에 오물을 투척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한 50대 여성이 저녁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 70여대에 오물을 투척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응급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강서구 명지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수십 대에 누군가 흰색 가루가 묻은 액체를 뿌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2개 단지 지하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소변과 치약을 섞은 오물을 주차 차량 70여 대에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응급 입원 조치한 뒤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