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 연합뉴스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26일 CNN과 인터뷰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는 제3의 부스터샷이 있다면 장기 등을 이식한 환자와 암 화학요법 환자 등 취약층이 접종 대상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파우치는 "보건당국이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에 대한 마스크 지침을 개정할지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혀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우치는 백신 접종자들에게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보건당국이 언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보건부가 "화이자 백신 효과가 감소했다"고 지난주에 보고한 점을 상기시켰다.
이스라엘에서 부스터샷을 맞고 있는 할머니. 연합뉴스백신 효과의 감소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우세종인 델타 변이 확산과 동시에 발생했다.
백악관은 "미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급증한 지역이 플로리다, 텍사스, 미주리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으로 전국 신규 사례의 40%를 차지한다"며 여전히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