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양궁 국가대표가 26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완벽했다.
김우진(29, 청주시청)은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6대0으로 완파했다. 8강에서는 당즈준(대만)과 맞붙는다.
앞서 김제덕과 오진혁이 32강에서 차례로 탈락한 상황.
김우진은 흔들림이 없었다. 1세트와 2세트, 3세트까지 9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는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퍼펙트한 승리였다.
한국은 안산(20, 광주여대), 김제덕(17, 경북일고)의 혼성전과 강채영(25, 현대모비스), 장민희(22, 인천대), 안산의 여자 단체전, 오진혁(40, 현대제철)과 김우진, 김제덕의 남자 단체전, 안산의 여자 개인전까지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김우진이 3승을 더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면 5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간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