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제공오는 9월 인터넷은행을 출범하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를 내걸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2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토스 앱의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로 시작한 토스는 지난 3월 토스증권을 출범했고, 이르면 오는 9월에는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를 출범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송금 서비스를 월 10회까지 무료로 제공한 토스가 이를 평생 무료로 전환 한 것은 토스뱅크 출범에 맞춰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 영역의 심리적 장벽조차 완전히 제거하고, 독보적인 만족감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금융 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재무적 손실을 감수하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시 5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또 일부 은행은 거래 실적 등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조건 미달 시 해당 혜택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