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영상으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경에 포함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 국민지원금이 최대한 신속히 집행되도록 준비하되, 9월 말까지 90% 이상 집행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서울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위와 같은 내용의 업무 지시를 내렸다.
이어 홍 부총리는 "최근 계란 가격에 이어 폭염 등으로 채소가격 상승 등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 압력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모두 민생 직결 사안인 만큼 8월 내내 민생물가 안정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계란에 대해서는 "계입식 상황, 국산계란 생산, 수입계란 공급 등 수급을 재점검하고, 소비자 계란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도록 계란 생산-유통-판매단계 전 단계에 대해서도 원점부터 점검해 개선하자"고 말했다.
이번 달에 예정된 2022년도 예산안 편성, 2021~2025년 중기재정운용계획 수립, 2.4대책 신규택지 발표, LH조직개편안 발표,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선안 발표 등과 결산국회 대응을 강조하며 "사전준비, 부처협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2030 국가별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재조정하는 데 대해 이번 달에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 대응과 법이 제정될 경우 이에 따른 기후대응기금을 2022년도 예산에 편성하는 문제, 8~9월 탄소중립위원회 안건심의 등 향후 일정을 짚으며 "매우 중요하고도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계 충격흡수'와 '2050 Net-zero 목표'를 조화롭게 감안한 수준이 설정되도록 정부 내 협의 및 당정협의 등을 신속, 원활히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