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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간이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의식을 잃은 채 물위에 떠있던 40대가 인근에 있던 행락객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포항해양경찰서(한상철 서장)는 지난 2일 오후 1시 6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흥환해변에서 약 10m 떨어진 해상에 사람이 엎드려 떠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행락객인 A(50대)씨는 의식을 잃은채 물에 떠있는 익수자 B(40)씨를 보고 신고하고 C(40대)씨 등 일행 3명이 함께 해상에 입수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B씨는 호흡 및 맥박이 없어 C씨 등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 된 후 의식을 되찾아 치료 중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무더운 날씨로 많은 인원이 바다를 찾고 있어 물놀이 시 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