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한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한 점을 두고 여야 간사가 브리핑 과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국정원은 정보 부서이지 정책 부서가 아니다"라면서 "통일부가 이야기했는데 굳이 국정원이 입장을 낸 것은 이인영 장관과 북한 비위 맞추기 경쟁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박 원장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일부 유튜브 채널이 보도한 박 원장의 사퇴설과 관련 "사표를 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