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연합뉴스코로나19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 11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 렘데시비르 효능을 분석한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변이 11종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효능을 보인 변이는 주요 변이인 알파형, 베타형, 감마형, 델타형과 함께 기타 변이인 카파형, 입실론형, 제타형, 에타형, 아이오타형 등이다.
렘데시비르는 세포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변이 11종 모두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변이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효능평가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전날 0시 기준 전국 133개 병원 1만 839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