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남성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서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받다가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마약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검거됐다.
1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3시 49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맥줏집 앞 도로에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의심된 차량 운전자인 A씨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는 계속 횡설수설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A씨 차량을 살펴보다가 차에서 필로폰 50g과 주사기 39개, 전자저울, 휴대전화 5대 등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출동 전 차 안에서 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