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8일 도쿄 고토시 아리아케아리나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후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한형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김연경(33, 상하이)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알렸다.
IOC는 13일 트위터 공식 한국어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대한 올림피언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그동안 헌신적인 플레이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 선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과 함께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 그리고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김연경의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감사합니다(Thank you) 김연경"이라는 글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배구를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의 4강으로 이끌었다.
'라스트 댄스'라는 표현대로 귀국 후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김연경은 2005년 수원한일전산여고 3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16년 동안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