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 번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손흥민은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도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1대0으로 격파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새롭게 부임한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터진 토트넘의 공식전 첫 골이다. 손흥민의 골과 함께 산투 감독은 토트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손흥민의 1호 기록은 처음이 아니다.
사령탑 교체, 새 홈구장 등 토트넘 구단의 역사가 바뀔 때마다 가장 먼저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지고 있다.
2019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입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공식 개장 경기였다. 손흥민은 첫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역사를 썼다. 엿새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도 만들었다.
2019년 1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경기였다. 모리뉴 감독 체제 첫 골도 손흥민의 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