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울린 맨체스터 시티의 선발 라인업 몸값은 무려 8536억원이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1대0 승리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 원정 4연패에 빠졌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 선발을 내세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거둔 1승이었다.
영국 더 선은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팀을 출전시켰다. 1억 파운드에 계약한 잭 그릴리시를 포함해 선발 라인업의 몸값은 5억2890만 파운드(약 8536억원)였고, 벤치에도 3억 파운드 몸값의 선수들이 앉았다"고 강조했다.
골키퍼 에데르송은 2017년 6월 349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주앙 칸셀루는 6000만 파운드, 왼쪽 측면 수비수 벤자민 멘디는 4930만 파운드, 중앙 수비수 후벵 디아스는 6450만 파운드, 네이선 아케는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중원에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1억 파운드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그릴리시와 3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영입한 페르난지뉴가 배치됐다. 또 다른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의 이적료는 2040만 파운드다. 선발 11명 중 가장 저럼(?)한 몸값이다.
좌우 측면에 선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가 각각 4900만, 6000만 파운드, 최전방에 선 페란 토레스가 2080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벤치에도 거액의 슈퍼스타들이 있었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5400만 파운드, 로드리는 6250만 파운드 등 벤치에 앉은 선수들의 몸값만 2억9530만 파운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