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서로 다른 갈림길을 걷게 된 지성과 진영이 다시 만났다.
종잡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 강요한(지성 분)이 김가온(진영 분)의 목을 조르는 현장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요한과 김가온이 살벌한 눈빛으로 대치,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김가온은 죽창(이해운 분)의 사형 집행 도중 돌연 시범 재판의 조작 사실을 시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집행을 중지시켰다. 권력 카르텔 붕괴를 위해 앞만 보며 달려왔던 두 사람이기에 예기치 못한 김가온의 돌발 행동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의 분열은 권력 카르텔이 악귀처럼 날뛰는 디스토피아 속 혼돈을 더 크게 야기시키며 한치 앞 상황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강요한과 김가온의 파국에 그들의 재회 역시 편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없는 것.
이를 입증하듯 김가온을 향한 강요한의 눈빛은 분노로 가득하다. 인간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강요한이 유일하게 곁을 내준 타인이었던 김가온에게 등에 칼을 꽂힌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강요한은 뼈아픈 배신감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김가온의 목까지 졸라 믿었던 상대에게 받은 상처의 깊이를 드러낸다.
이에 앞으로 강요한·김가온이 어떤 방식으로 난세를 헤쳐 나갈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강요한을 무너뜨리려는 정선아(김민정 분)의 술수와 권력에 눈이 멀어 폭주 중인 대통령 허중세(백현진 분)까지 곳곳에 적들이 산재한 사태에서 그들이 과연 모두가 꿈꾸는 단 하나의 정의를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종영까지 한 회만이 남았다. 마지막까지 예측불허한 전개로 몰입감을 높이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15회는 오늘(21일) 밤 9시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