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연합뉴스
최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당분간 빅리그 무대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최지만은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지만은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2루타를 때린 최지만은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바 있다.
최지만은 올해 선수층이 탄탄한 탬파베이 타선에서 꾸준히 기회를 잡으며 타율 0.250, 9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799를 기록했다.
한편, 유망주 박효준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앞두고 박효준을 포함한 선수 2명을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내고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와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콜업했다.
차비스는 애리조나전에서 박효준이 주로 뛰었던 2루수 자리를 대체했다.
지난달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박효준은 이적 후 18경기에서 타율 0.200,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치른 첫 11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리는 등 타율 0.300을 기록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 20타수 무안타에 그쳐 입지가 좁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