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투수 보 다카하시(24)를 영입해 대마초 구매 의혹으로 퇴출된 애런 브룩스의 빈 자리를 채웠다.
KIA는 26일 다카하시와 연봉 6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 등 총액 16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카하시는 일본계 3세로 브라질 국적을 보유한 오른손 투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7년 동안 통산 42승 4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시내티 레즈 산하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에서 18경기에 출전해 3승7패 평균자책점 4.45를 올렸다.
다카하시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바 있다.
KIA는 다카하시가 시속 150km 초반에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카하시는 취업 비자를 발급받고 입국하는대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다카하시는 8월16일 이후 등록된 선수는 그해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다는 내용의 규약에 따라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더라도 마운드에 오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