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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창문 열어도 잡는다' 경찰청, 개선 감지기로 음주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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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창문 열어도 잡는다' 경찰청, 개선 감지기로 음주 단속

    오는 2일 개선 복합감지기 활용한 전국 음주운전 집중단속
    알콜 감지 센서 강화, 공기 흡입 모터 내장 등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성능을 개선한 음주운전 단속 복합감지기를 전국 단속 현장에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오는 2일 개선 복합감지기를 활용한 전국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복합감지기는 알콜 감지 센서를 강화했으며, 공기 흡입 모터(0.5초 흡입)을 내장했다. 경찰은 이전에도 코로나19를 감안해 비접촉 감지기를 사용했으나 차량 창문을 열고 운행할 경우 알콜 감지 감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개선해 정확성과 편리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전국 시·도경찰청에 보급한 개선 복합감지기는 1500여대로, 경찰청은 사용법을 충분히 교육하고 지난 7~8월 실시한 음주운전 집중단속 기조를 연중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7~8월 음주운전 단속 결과 면허정지 1942건, 면허취소 5374건 등 총 7316건이 적발됐다. 전년과 비교해 해당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39.8%, 5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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