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연합뉴스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3타점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의 네 번째 투수 호세 시스네로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약 155㎞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중견수 왼쪽 방면으로 강한 타구가 뻗어나갔다. 중견수 데릭 힐이 몸을 던졌지만, 잡지 못하며 타구가 뒤로 빠졌다.
그사이 주자 세 명이 모두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의 싹쓸이 2루타로 탬파베이는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안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곧바로 7회말 4점, 8회말 3점을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10-4 승리로 끝났다.
최지만은 9회초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타수 1안타 3타점을 터트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48을 기록했고, 시즌 41타점을 쌓았다.
탬파베이의 '특급 유망주' 완더 프랑코는 1회초 1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조이 웬들과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