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화상으로 열렸던 쿼드 정상회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중국은 미국이 오는 24일 일본, 호주, 인도 등 3개국 정상과 함께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쿼드 대면 정상회를 갖기로 한데 대해 제 3자의 입장을 해쳐서는 안된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쿼드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떠한 지역 협력체도 평화와 발전이라는 시대 흐름에 순응하고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3자의 이익을 해치거나 폐쇄적이고 배타적이어서는 안 되고, 시대의 흐름에 어긋나거나 지역 국가의 바람에 배치되면 인심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24일 대면으로 첫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쿼드 정상회의 참석 멤버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