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펼치는 김민채. ISU 유튜브 캡처 피겨 여자 싱글 김민채(15, 신목중)가 생애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김민채는 25일(한국 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티볼리 홀에서 열린 2021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71점, 예술점수(PCS) 58.94점, 합산 121.6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83점을 획득한 김민채는 총점 192.48점을 기록했지만 3위에 오른 미국의 린지 손그린(193.77점)에 1.29점 차로 뒤져 동메달을 놓쳤다. 우승은 러시아의 아델리아 페트로시안(210.57점)이 차지했고 은메달은 소피아 사모델키나(러시아·206.67점)에게 돌아갔다.
김민채는 쇼트프로그램 2위로 메달까지 노렸지만 결국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어텐션과 한차례 롱에지 판정과 마지막 연기 과제에서 레이백 스핀을 처리하지 못하는 실수로 아쉽게 메달에서 멀어졌다.
'13세 소녀' 신지아(영동중)는 총점 178.65점을 받아 6위까지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였던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로 최종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