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전남지역에서 대구와 김해 관련 외국인들의 확진이 계속되고 있고 타 지역 접촉에 따른 감염도 확산되고 있다.
3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목포에서 충남 서천 선적 어선의 외국인 선원 3명이 확진됐다. 3명 중 1명이 지난 21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방역당국은 이 선박 선원 8명을 격리 조치했다.
여수에서 대구 등지를 다녀와 확진된 동료를 접촉한 베트남인 2명과 서울 확진자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탱크로리 수리업체 직원 2명이 확진됐고 경기지역 자녀 집을 방문했던 60대 부부와 이 부부의 지인인 40대 남성이 확진됐다.
순천에서 대구를 다녀와 확진된 시동생을 접촉한 30대 베트남 여성이 확진됐고 나주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며 나주에서 검사를 받은 30대 남성과 경기지역을 방문했던 50대 공기업 직원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근무하고 있는 공기업 직원 23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 5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154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담양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군인 부부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을 비롯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광주 모 초등학생과 조부모 등 3명이 확진됐고 경기지역을 방문했던 30대 여성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군인이 근무하고 있는 부대원 33명과 자녀가 다니는 담양 모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48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광주 모 초등학생과 관련해 광주시에 이를 통보했다.
함평에서 인천 거주자로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진단검사를 받은 50대 남성과 신안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60대 부부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29일 전남지역에서는 목포 3명, 여수 7명, 순천 1명, 나주 2명, 담양 8명, 함평 1명, 신안 2명 등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