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9일 당내 일각의 2차 예비경선(컷오프) 득표율 조작 주장과 관련,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부정선거' 주장을 담은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당의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서 2차 경선 과정에 후보별 득표율 조작이 있었는지 즉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선을 준비하는 우리 당에 경선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결과에 따라 조작한 자가 있으면 법적으로 최고의 형벌을 받도록 하고 득표 순위는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함부로 했다면 허위사실을 주장한 자가 엄중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전날 컷오프 탈락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에 이어 이번 당 후보 경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다. 후보별 투표율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