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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 레오 카락스 부산영화제 일정 차질

    뮤지컬 영화 '아네트' 포스터. 그린나래미디어 제공뮤지컬 영화 '아네트' 포스터. 그린나래미디어 제공프랑스 거장 레오 카락스 감독의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이 입국 지연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부산영화제 측은 당초 9일 오후 2시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초청작 '아네트'를 연출한 레오 카락스 감독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기자회견은 이튿날인 10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

    부산영화제 측에 따르면 레오 카락스 감독은 코로나19로 불안정한 현지 공항 사정 탓에 항공 스케줄이 갑자기 변경되면서 예정된 시간에 입국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레오 카락스 감독 참석이 예고됐던 이날 '아네트' 관객과의 만남(GV)도 취소됐다. 부산영화제 측은 오는 12일 오전 9시 20분 이 영화를 추가로 상영한 뒤 GV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레오 카락스에게 감독상을 안긴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마리옹 꼬띠아르)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아담 드라이버)에게 특별한 딸 아네트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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