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현수(사진 왼쪽)과 KT 위즈 강백호(사진 오른쪽). 연합뉴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뒷심을 발휘해 KT 위즈의 독주를 뒤집을 수 있을까.
LG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홈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전날 경기가 잡혔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이날 순연경기를 치른다.
선두 KT(70승 50패 7무)와 추격 중인 2위 LG(66승 51패 7무)의 치열한 타격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 8월 12일 이후 60일 동안 선두 자리를 내준 2위 LG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KT와 격차를 1.5경기 차까지 좁힌다. 지난 9일 경기는 LG가 KT에 1 대 6으로 이겼다.
LG 주장 김현수는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15경기 평균 타율 2할8푼6리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직전 KT와 경기에서 솔로포와 함께 5타수 2안타 3타점을 폭발했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3할3푼3리로 높다.
KT는 강백호가 여전히 건재하다.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15경기 평균 타율 3할8푼2리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LG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쳤고 최근 10경기에서 3할8푼7리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타격왕 경쟁에서도 1위(3할5푼7리)를 달리고 있다.
선발투수는 변경 없이 LG는 이민호,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등판한다. 두 선발투수 모두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8월 18일 KT전에 첫 선발 등판한 LG 우완 이민호는 3 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선발 등판한 지난 5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ERA)도 3.94로 불안하다.
KT 우완 데스파이네는 LG를 상대로 2경기 1승 1패 ERA 1.93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ERA 4.40으로 지난달 19일 NC 다이노스전(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이후 3경기째 승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