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의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매 작품 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세계적인 거장이자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로 얽힌 두 감독 리들리 스콧과 드니 빌뇌브의 신작이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먼저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아메리칸 갱스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때로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은 영화를 선보인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오는 20일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외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결투의 승패로 승자가 정의 되는 야만의 시대, 권력과 명예를 위해 서로를 겨눈 두 남자와 단 하나의 진실을 위해 목숨을 건 한 여인의 충격적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 역사를 뒤흔든 마지막 결투 재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라스트 듀얼'은 여성이 남편의 도움 없이는 법적 지위를 가질 수 없고,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시대에 침묵을 거부한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영화는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결투의 승자가 정의로 판정받게 되는 부당함을 겪는 마르그리트의 심정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지금 세계 어느 나라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 공감이 간다"며 "작품을 만들 때마다 책임감을 느끼며 유익함을 추구하려고 한다. 이 영화에도 아주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굿 윌 헌팅'으로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24년 만에 공동 각본 및 출연으로 다시 만났으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 아담 드라이버와 조디 코머까지 합류해 열연을 펼친다.
외화 '듄'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라스트 듀얼'과 같은 날 개봉해 경쟁할 작품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듄'이다.
'그을린 사랑' '프리즈너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등으로 전 세계 평단과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드니 빌뇌브는 전 세계 2000만 부가 판매된 SF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인 SF 소설 <듄> 영화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 소설은 '스타워즈' '에이리언' '매트릭스' '왕좌의 게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스타 크래프트' 등에 영감을 준 현대 대중문화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기념비적인 고전이다.
제작진은 끝없는 지평선과 황량한 아름다움을 지닌 광활한 사막 행성, 거대한 모래 벌레를 최대한 시각효과에 의존하지 않고 현실화하기 위해서 헝가리와 요르단, 아부다비, 노르웨이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주인공인 폴의 가문이 거주하는 칼라단 행성의 건설을 위해서 약 1천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등 프로덕션도 우주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부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스크린을 수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제로 다크 서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촬영, '컨택트' '시카리오' 미술, '블레이드 러너 2049' 편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음향편집,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의상,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스턴트와 한스 짐머까지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