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승리를 이끈 현대캐피탈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리빌딩을 외치며 2021-2022시즌을 준비했던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이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0-25, 27-25, 26-24, 25-21)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없이 1라운드를 치르는 중인 현대캐피탈은 개막 후 2승 1패 승점 7로 한국전력(승점6)을 내려 앉히고 1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양 팀 최다인 30득점(블로킹 2개, 서브 1개 등)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도 22득점을 거들었고 김명관(블로킹 5개)과 최민호(블로킹 4개), 박상하(블로킹 3개)는 총 블로킹 12개를 합작했다.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원정 개막전에 이어 홈 개막전까지 내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순조롭게 가져가며 첫 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2세트 세트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허수봉의 공격에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활약을 앞세워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고 26-25에서 김선호의 공격으로 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올라온 현대캐피탈은 3세트 역시 듀스 끝에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26-24로 마무리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완벽한 현대캐피탈의 분위기였다. 박상하가 속공에 득점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해 16-10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선두로 올라선 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 제공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1라운드 경기는 현대건설이 홈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 대 1(17-25, 26-24, 25-18, 25-21)로 이겼다.
역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승점9)은 GS칼텍스(승점6)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흥국생명(승점3)은 순위 변동 없이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