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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민원인 공무원에 액체 테러…'택시감차 불만 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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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민원인 공무원에 액체 테러…'택시감차 불만 앙심'

    29일 제초제로 추정되는 액체가 얼굴 등에 뿌려진 포항시 공무원이 후송되고 있다. 독자제공29일 제초제로 추정되는 액체가 얼굴 등에 뿌려진 포항시 공무원이 후송되고 있다. 독자제공경북 포항시 공무원에게 제초제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민원인은 시의 택시 감차정책과 관련한 불만으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포항시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포항시청 대중교통과에서 택시감차와 관련한 민원인 A씨(60대)가 생수병에 미리 준비해 간 제초제로 추정되는 액체를 B과장 등에게 뿌렸다.
       
    B과장은 얼굴 등에 액체가 뿌려지면서 눈과 피부에 고통을 호소하며 119구조대에 의해 후송됐다.
       
    또, 같은과 C팀장도 손 등에 액체가 뿌려졌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택시 매매중계업을 하는 A씨는 포항시 택시 감차기간 택시 매매를 하지 못하게 되자, 감차기간 단축 등을 요구하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B과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해당 액체를 국과수로 보내 정확한 성분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달 초 경주시청에서도 한 민원인이 손도끼를 들고 공무원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공무원 상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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