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약 7년 만에 '내가 키운다'로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방송을 보고 큰 공감을 받은 이지현이 출연해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꾸밈없이 보여줬다.
이지현은 현재 9살 딸 김서윤과 7살 아들 김우경의 엄마로 등장했다.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시절이 기억 안 난다고 말할 정도로 약 9년 동안 솔로 육아를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낸 이지현은 설렘을 안고 아이들과의 하루를 공개했다.
이지현이 공개한 세 가족의 집은 깔끔한 화이트톤 거실에 고풍스러운 소품들과 헬스장에 있을 법한 운동기구가 즐비한 극과 극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TV 대신 소파를 양면에 배치하는 현명한 인테리어 감각으로 감탄을 일으킨 이지현은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부터 '맘크러쉬 이두박근'을 뽐내는가 하면 "아이들을 이기기 위해 운동을 한다"며 체력을 키우는 등 남다른 육아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윤이와 우경이가 기상과 동시에 영혼까지 끌어올린 텐션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은 이지현이 왜 아침부터 근육을 단련했는지 모두를 수긍하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들에게 애완용 도마뱀 배설물 치우기, 화장실 가기 등 각자의 임무를 정해주며 좋은 습관과 책임감을 키우는 실생활 교육을 실행하고, 그 사이 꽃게 손질부터 부추전까지 영양 만점 아침을 준비하는 등 만능 엄마로도 활약했다. 특히 이지현은 에너지는 넘치지만, 체력은 약한 아이들이 튼튼해질 수 있도록 식사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진공 청소와 걸레 청소를 동시에 하는 양손 권법까지 선보이는가 하면 소리와 촉감에 관심을 보이는 서윤이를 위해 'ASMR 예비 너튜버' 서포트까지 나서 더욱 성장한 이후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또 우경이가 자신의 생각대로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때 화를 참지 못하거나 충동적인 면모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이지현은 "4살 때 ADHD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지현은 주변에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부모들이나 전문가 등과 교류하고, 스스로 공부도 하며 ADHD에 관한 공부를 하고 더 나아가 아이의 편에 서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며 교육하고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혀 모두를 감동케 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